임신초기 입덧 증상, 6주차 입덧약 시작

임신 6주차 증상 및 입덧 시작

임신 5주차-6주차 입덧지옥 시작 / 입덧약 처방 후기 및 입덧약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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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 임신 6주차 증상
2. 임신 6주차 입덧 증상
3. 입덧에 좋은 음식
4. 입덧약 복용법 / 후기 / 부작용 / 가격 등

비상이다 비상, 임신 6주차에 벌써 입덧약을 처방받아왔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이 임신 6주 5일차, 나는 임신 5주차 전 부터 입덧기운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6주차에 들어오니 몸에서 느껴질정도로 입덧이 심해졌다. 보통 입덧 시작은 임신 초기인 5주차부터 시작되는데, 임신 7주차부터 12주차까지 입덧이 절정으로 고통스러운 시기다. 그렇다고해서 12주차부터 입덧이 사라지는건 아니고, 20주까지는 입덧이 유지되는 편인데, 이것도 임산부 개인차에 따라 달라서 입덧이 조금 더 일찍 끝나는 경우도 있고 출산 막달까지 입덧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입덧은 보통 유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정말인가 ? 할머니도, 엄마도 다 입덧이 굉장히 심했다고 하는데 내가 그래서 벌써 입덧에 시달리고 있나보다 하하..

 

입덧이 시작된 6주차인 요즘, 내가 가방속에 항상 넣어다니는 입덧 캔디. 리콜라 입덧사탕이다. 입덧시기에는 입덧사탕이나 새콤달콤같은걸 들고다녀야하는게 정말 필수 ! 저 리콜라 입덧사탕은 당분이 하나도없는 슈가프리 제품이라 더 더욱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러가지 입덧사탕을 먹어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리콜라 입덧사탕보다는 호올스 초록색이나 올리브영 입덧캔디인 포지타노 레몬사탕이 훨씬 효과는 좋더라. 조금 더 시콤시콤해야 입덧에 잠시나마 효과가 있는듯 ! 입덧사탕을 가지고 다니면서 속이 안좋다 싶으면 바로바로 하나씩 입에 넣어주기!

 

입덧 증상은?

우선 나는 5주차가 되기 전부터 입덧이 시작되었는데, 5주차까지는 그냥 하루종일 울렁울렁 거리고 멀미하는듯한 느낌 정도의 입덧이었다. 그런데 6주차가 되자마자 이제는 토를하기 시작했다. 토는 하루에 한번뿐이지만, 정말 눈뜬 순간부터 눈 감는 순간까지 하루종일 토하기 직전의 울렁거림이 정말 괴로웠다. 7주차부터 입덧지옥 시작이라는데 이것보다 더 심해지면 어떻게 생활하지? 하는 마음에 못참고 냅다 병원으로 달려가서 입덧약을 처방받았다.

• 울렁거림 / 메스꺼움 / 미식거림
• 구토
• 두통
• 체함
• 가스참

이중 나는 기본입덧에 체덧까지 같이 와버려서 더 고통스러웠다. 체덧은 조금만 먹어도 체한것처럼 명치가 꽉 막혀서 답답한 증상인데, 소화제도 못먹고 하루종일 체한 상태로 지속되기때문에 체덧도 구토 못지않게 힘든 입덧증상 중 하나다.

 

 

 

나는 입덧이 절정이 되야지만 입덧약을 먹는 줄 알았다. 이정도의 입덧은 참아야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병원 진료를 가도 입덧약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조금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껴도 바로 입덧약을 처방받아도 된다고 하더라, 입덧약은 임산부와 아기에게 전혀 해가되지 않는 무해한 약이니 고생하지말고 약을 처방받자 !

 

입덧약은?

입덧약 종류는 다양하다. 디클렉틴, 프리렉틴 등 종류는 다양한데, 한가지 단점은 입덧약은 비급여 대상이라 입덧약 가격이 비싼게 단점이다. 보통은 1주일에 5만원, 2주일에 10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나는 2알씩 15일 기준으로 3만원에 처방을 받았다. 입덧약은 1알부터 최대 4알까지 복용할 수 있는데, 처음으로 입덧약을 처방받았기 때문에 2알로 시작하기로 했다. 2알씩 처방은 받았지만, 너무 심하면 1알 더 늘려도 된다. 입덧약은 먹는 즉시 바로 효과를 보는게 아니라 5시간에서 8시간 후에 효과가 나온다. 그러니, 아침에 특히 입덧이 심하다면 잠들기전에 약을 먹고 자는걸 추천한다. 보통은 입덧약을 취침전에 복용한다.

 

입덧약 부작용은?

입덧약 부작용은 우선 입마름이 정말 심하다. 그리고 졸음이 미친듯이 몰려온다. 그래서 아침이나 오후보다는 취침전에 먹는걸 추천하는것 ! 나같은 경우도 입덧약을 처음 받아온 날 오전에 한알만 먹었을 뿐인데, 1시간 후에 바로 졸음이 쏟아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 한시간 푹 자고 일어나니 입덧은 10%정도 괜찮아졌다.

 

입덧약 효과는?

입덧약 효과는, 역시나 임산부마다 조금씩 다르다. 누구는 신세계를 맛 볼 만큼 효과가 좋고, 누구는 구토정도만 살짝 막아주는 약한 효과를 본다. 나같은 경우에는 미친듯한 울렁거림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래도 입덧은 여전히 지속중!

 

입덧에 좋은 음식은?

입덧에 좋은 음식을 검색하는 분들이 정말 많을텐데, 사실 입덧에 좋은 음식은 없는 것 같다. 입덧이 심할때 그나마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입덧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 좋을까? 이 모든것도 입덧에 도움이 되는 음식일 뿐이지, 입덧약은 아니니까 큰 방법은 없어서 아쉽다.

그래도, 그나마 나같은 경우에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갑고 시원한 음식이 아무래도 더 잘들어가더라, 입덧에 자두바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좋다는 여럿 후기들을 보고, 남편을 시켜 아이스크림 매장을 3군데나 돌았다. 자두바 발견 ! 자두바와 비슷한 아이스크림으로는 모히또바 / 천혜향바 / 따옴바 같은 아이스크림들도 꽤 시원하고 효과가 좋다. 그래도 역시나 아이스크림이 입덧약은 아니더라, 먹을때는 시원한데 먹고 나서 큰 효과는 없이 바로 속이 안좋아지긴 마찬가지였다.

음료도 따뜻한 음료보다는 차가운 음료가 훨씬 좋았다. 카페인이 없는 유자차나, 캐모마일같은 차를 아이스로 먹으면 그나마 시원해서 입덧이 덜해지긴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나같은 경우에는 체덧도 심하게 왔기 때문에 하루종일 속이 답답했다. 그래서 탄산음료 대신 몸에 나쁘지 않은 탄산수를 달고살았다. 탄산수에 매실청을 타서 마시면 체끼가 살짝 내려가는 기분이라 체덧이 심하다면 추천해보고싶다.

 

음식 역시 뜨거운 음식보다 차갑고 시원한 새콤한 음식이 더 땡겼다. 쫄면 / 냉면 / 비빔국수 / 열무국수 / 냉모밀 같은 시원한 음식 위주로 자주 먹었다. 

입덧에 참크래커가 그렇게 유명하던데, 다들 참크래커를 한박스씩 쟁여두고 입덧이 심할때 간식으로 먹는다고 하길래 나도 따라서 먹어봤는데, 왜 참크래커가 입덧에 좋다는거지? 대체 무슨 맛 때문에? 나는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 그래도 워낙 인기가 좋으니 한번쯤 먹어보고 맞는걸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어릴때부터 초코류를 참 좋아했는데, 입덧이 시작되고 나니 초코류는 입에 안맞더라, 오히려 초콜릿을 먹으면 입덧이 심해지는 기분, 개인적으로는 입덧에 초콜릿은 크게 도움이 되는 편은 아니었다.

입덧약을 먹으니 그나마 음식을 먹기 수월해져서 다행이다. 마구마구 먹는탓에 몸은 불어나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고통스러워졌으니 다행이지! 입덧약은 꼭, 무조건 참지말고 처방받아서 먹기를 추천한다.

입덧이 아예 사라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입덧약을 먹고 취침 준비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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