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차 초음파 +증상 입덧 갈색혈 피비침 유산방지주사

임신 7주차 - 임신 8주차 증상, 초음파

임신 초음파 사진 / 심장소리 / 8주차 입덧 / 8주차 증상 / 갈색혈 피비침 / 유산방지주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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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 임신 7주차 - 8주차 증상
2. 임신 8주차 초음파 사진
3. 임신 8주차 초음파 심장소리
4. 임신 8주차 입덧 / 입덧약을 늘렸어요
5. 갈색혈 피비침
6. 유산방지주사

임신 8주 2일차가 되는 날 아침에, 갑자기 갈색혈 피비침이 보였다. 임신도중 갈색혈은 물론이고 피비침은 결코 좋은증상이 아니기때문에 갈색혈 피비침이 보이자마자 너무 불안했다. 임신 초기 갈색혈이나, 피비침 증상은 절박유산이나 계류유산의 증상이 될 수도 있을 만큼 좋지 않은 증상이다. 이전 7주차에 진료를 받을당시, 앞으로 있을 증상들에 갈색혈 정도는 일어날 수 있으니 걱정말라는 소견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갈색혈을 보니 마음이 진정되지 않더라, 점점 더 진해지는 갈색혈에 뭔지모를 찌꺼기가 같이 보이는 느낌이라 눈뜨자마자 바로 마리아병원으로 달려왔다.

임신 초기 갈색혈?

이상하게 요며칠 아랫배도 콕콕거리고 아픈느낌에, 괜히 요며칠 예민했나? 갈색혈 피비침이 왜 나온거지? 이게 말로만듣던 안정기 전 유산? 좋아하던 가족들은 어쩌지? 별에 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진료를 기다리는동안 시간이 너무 안갔다. 내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기했다. 대기하는 내내 검색해보니, 임신중 피비침을 시작으로 유산된 경우의 글을 너무 많이 봐서 글을 읽을수록 무서워졌다. 그래도 절반정도는 임신내내 피비침이 있었는데 순산했다는 이야기들도 많아서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임신 초기 피비침?

극도로 걱정했던 내가 민망할 정도로 아기는 잘 자라고 있었다. 초음파상 지극히 정상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보통 임신중 갈색혈이나 피비침 증상이 나타나면 초음파상 피고임이나 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 정도에 따라 절박유산 소견이나 계류유산 판정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초음파상 피고임도, 그 어떤 출혈도 없다. 5일만에 아기는 0.7cm 나 자라서 키가 쑥 커져있었다.
 
 

담당의 소견?

담당의 소견으로는, 임신중 갈색혈이나 피비침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산징조는 아니다. 생리처럼 왈칵 장시간 쏟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걱정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절박유산은?
임신 초기 20주 이내에 출혈이 발생되는 경우로, 유산기가 있다고 판단되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중 피비침이 있을땐?

보통 갈색혈, 피비침, 피고임 등 출혈이 있을때 절박유산의 소견을 듣는다면 유산방지주사와 질정을 처방받고 1-2주정도 충분한 휴식을 권고받는다. 이정도의 처방에도 충분히 상황이 좋아지니 피비침을 발견했다면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는걸 추천한다.
 

유산방지주사?

사실 유산을 막아주는 주사는 없다고 하였다. 임신중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 유산방지주사가 곧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보충 주사라고 본다. 타이유 주사라고도 불리우는데, 호르몬을 보충해주면서 출혈을 막아준다고 보면 된다.

*민간요법으로는 유산방지주사를 맞고 연근가루나 생연근을 갈아마시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유산방지주사 비용?

유산방지주사 비용은 마리아병원 기준으로 만원이었다.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나같은경우는, 자궁이나 질 내에 피고임이나 출혈 소견이 보이지 않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갈색혈이 보였으니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보충을 해주기를 추천해주셔서 유산방지주사 1회를 처방받았다. 유산방지주사는 워낙 용량이 많아서 맞고 나면 1주일은 엉덩이가 뻐근 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초음파사진상 정상임을 확인한 후 유산방지주사를 맞고 1시간정도 후 부터 갈색혈이 멈췄다.
 
 

이럴수가 ! 임신 7주차에 벌써 가족들의 임신축하를 이렇게나 받아버렸다. 너무 빠른감이 있지 않나 싶었지만,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해주니 이처럼 좋을수가 없더라 ! 

임밍아웃 하기를 잘했나요 ~?ㅎㅎ 참 고마운 가족들이다.

임신 7주차 그리고 8주차에 접어들면서, 입덧은 더욱 더 심해졌다. 나는 임신 5주차부터 슬슬 입덧이 시작되었는데, 6주 7주 8주차가 될수록 그냥 차차 입덧이 심해지더라. 

입덧약은 2알에서 3알로 늘렸고, 입덧약을 먹어도 토는 한다. 공복이 되면 급격하게 속이 안좋아지는데, 그렇다고해서 또 아무거나 먹었다가는 그대로 우웩 -! 속이 더 안좋아진다. 대체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는건지? 

그래서 찾아보니, 입덧에 방울토마토가 은근 좋다는 이야기들이 많더라, 속는셈치고 방울토마토를 한팩 사다 먹었더니 왠지모르게 이전보다는 말끔한 기분을 느꼈다. 입덧에 너무 고통스럽다면, 밑져야 본전 ! 남들이 먹고 좋았다는 음식은 다 도전해보고 나한테 맞는 입덧완화 음식을 찾는걸 추천한다.

나는 입덧증상으로 쓴덧 그리고 미각상실이 같이 와버려서 더 고통스러웠는데, 쓴덧은 하루종일 입이 써서 정말 괴로운 입덧증상중 하나다. 미각상실은 쓴덧때문에 아마도 음식맛이 안느껴지는 듯 하다. 아무리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외식을 해도 맛이 안느껴져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더욱더 새콤하고, 차갑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찾게되더라

이상하게 햄버거는 잘들어갔다. 입덧 감자튀김 이라는 검색어를 많이 봤는데, 이상하게 입덧에 감자튀김을 많이 먹었다는 분들이 있더라.

나또한 햄버거류가 다른 한식보다 잘 들어가서 정말 자주 먹었다. 임산부라서 가려먹어야하는 음식이 참 많은데, 입덧때문에 못먹고 힘들땐 이것저것 가려서 먹느라 고생하기보다는 잘들어가는 음식 맛있게 잘 ! 먹는게 더 좋다고 하셨다.

시간될때 도서관에 들러서 임신 국민도서인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도 읽어보고왔다. 아기만 생기면 그 순간부터 아무 걱정없이 행복만 하겠구나! 했는데, 생긴 그 순간부터 시도때도없이 이렇게 아기걱정이 되는건 어쩔수없는 모든 엄마의 마음이겠지? 다음 진료때까지 별 이벤트 없이 행복하게 지나가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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