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고 한동안은 여행의 여파로 인해 현실부정을 하게 되곤 해요ㅠㅠ
너무 행복하게 다녀온 여행지일수록 그 여파가 심하곤합니다ㅋㅋㅋ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숙박지인 "파크로얄 마리나베이"를 소개해드릴까해요
호텔을 소개해드리기 전에
호텔에서 보이는 마리나 베이뷰를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은 한국분들이 럭셔리 호텔로 꼽으시는 "만다린 호텔"입니다.
어떤가요? 만다린과 차이가 있으신가요!?
저는 "별로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ㅋㅋㅋㅋㅋ
파크로얄 마리나베이(구만다린 호텔)/1박 40만원선
위치 : 6 Raffles Blvd, Singapore 039594
5성급 호텔
장점 : 뛰어난 룸컨디션/마리나베이뷰/합리적가격
단점 : 없는게 단점..!!!
제가 가장 행복했던 곳을 꼽으라면
1등이 마리나베이샌즈, 2등이 바로 이 파크로얄 마리나베이입니다.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짜시는 많은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아마도 호텔일거에요.
호텔을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세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마리나베이샌즈냐
2. 마리나베이샌즈뷰냐
3. 마리나베이샌즈뷰가 아니냐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마리나베이샌즈뷰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익히 알고 있는 호텔들인 "리츠칼튼", "만다린"을 찾게 되시죠,
하지만 1박에 80만원이 넘는 후덜덜한 가격으로 인해 울며 포기합니다ㅠㅠ!!
하지만!
파크로얄 마리나베이는 1박에 40~50만원 정도의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리나베이를 정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실제로, 밤에 와인먹으면서 보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야경을 쳐다만 봤었죠
저희가 체크인 할때는 앞에 웨딩카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주말),
연회장이 있어서 결혼식도 하더라구요:)
1층은 캐리지 보관이나 연회장, 컨퍼런스 룸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호텔의 체크인을 하는 곳은 1층이아니고 4층입니다:)
벌써부터 삐까뻔쩍합니다..ㅋㅋㅋ
샹들리에가 5성급임을 말해주고 있어요
벌써 부터 뛰는 제 심장, 나대지마 ㅜㅜㅜ
약간은 중국풍? 스러운 장식품들이 여럿보였습니다.
그리고 파크로얄 자체가 아주 자연친화적이에요,
보이시는 나무들은 다 생목이였습니다.
파크로얄 호텔의 체크인하는 곳입니다.
모든 객실들이 가운데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라서
개방감이 상당하고, 크기가 어마어마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구조적인 설계가 잘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구석구석을 아주 코지하게 잘 꾸며놔서,
리조트에 놀러온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들어요.
비슷한 국내 호텔을 꼽으라면 "해비치", "네스트" 호텔이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햇빛과 나무, 그리고 우드톤의 호텔은 정말이지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좋아져요,
싱가포르의 더운 날씨에 걷다가 들어와서 맞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한 몫하겠지만요:)
체크인을 마치고 호텔에 입성합니다:)
저희는 마리나베이뷰를 신청했었고,
좋은 뷰를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뷰일까
조마조마하면서 들어갔었거든요!
룸컨디션은 뭐, 5성급 호텔은 다 비슷합니다ㅋㅋㅋ
저나 와이프나 엄청 예민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좋았어요!
침대는 싱가포르의 파크로얄 피커링이랑 동일한 침대인것 같아요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꿀잠 예약ㅋㅋㅋ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이 있었습니다.
총 4개가 들어있었구요!
무료고, 얼음은 전화로 주문하면 버킷에 가득 담아서 가져다 줍니다(무료).
호텔 들어올때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미니바 입니다.
미니바는 건드리지 않는게 국룰이죠ㅋㅋㅋ
"손님에게, 미니바는 건들이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써있네요:)
(농담입니다ㅎㅎㅎ)
근데 진짜 웃긴건요, 싱가포르 물가가 진짜 비싸서 미니바가 그렇게 안비싸 보인다는 거에요
생맥주 한잔에 15000원 하는 나라니까, 그냥 미니바 먹어도 되나?
이런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ㅋㅋㅋㅋ
가장 중요한건 뭐다?
마리나베이에 왔으니까 마리나베이뷰다!!!
사실 바로 뛰어가서 커튼을 쳤거든요ㅋㅋㅋ
발코니로 보이는 마리나베이에 저는 황홀함 그자체를 느끼고 말았습니다.
뭔가 비스듬하게 보이는 것처럼 찍혔지만,
정면으로 마리나베이가 보이고 있어서
너무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사실 이건 말로 표현을 하기가 힘드네요ㅠㅠ진짜!!
헬스장은 테크노짐사의 머신이 들어있었고,
간단하게 아침에 운동하기 좋았습니다:)
피커링 처럼 인피니티 풀은 아니지만,
상당히 분위기 좋고,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여기서 수영하다가
다탔어요...ㅠㅠ
수영장 옆에 바가 있는데요,
슬링이나 각종 칵테일들을 직접 만들어줘요
여기서 밤에 수영하면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마리나베이뷰를 예약했으니, 뷰를 보러 올라가야겠죠
바 옆에는 마리나베이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었습니다.
레스토랑은 방문해 보질 않아서, 가격/맛은 다녀오신분이 알려주세요:)!
한참 마리나베이뷰를 감상하고
저희는 머라이언 파크에 가서
잠깐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저녁은 사온 와인하고, 소세지를 먹으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지요:)
마지막으로 파크로얄 마리나베이에서 본
마리나베이 야경을 올리면서,
이 행복한 글을 마칩니다:)
어떠셨나요!?
글을 쓰면서도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저도 글을 쓰는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싱가포르 여행은 돈을 쓸수록 재미가 커지는것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ㅠㅠㅠㅠ
그래도 가성비 호텔 측에 속하는 파크로얄 마리나베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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